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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절교육자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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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식물 사랑에 대한 역할극 대본
작성자 임은영 등록일 12.05.04 조회수 335

나비의 하루

때 : 어느 여름날 오후

곳 : 학교 뜰

나오는 이들 : 나비, 장미, 매미, 지렁이

 

해설 : 밤새도록 비가 내리고 활짝 갠 다음날 오후, 나비는 모처럼 학교 뜰에 놀러 나왔다.

 

나비 : (반가워하며)안녕하세요? 밤새 내린 비 덕분에 모두들 예쁘게 목욕하셨네요. 장미님, 안녕하세요?

장미 : (힘없는 목소리로) 어서 와요. 나비님.

나비 : (놀라면서)장미님, 왜 그러세요? 어디 아프세요?

장미 : 휴, 쉬는 시간에 아이들이 내 꽃하고 가지를 하나씩 꺾어갔지 뭐예요?

나비 : (깜짝 놀라며)아이고, 어떡해요? 많이 아프시죠? 병원에 가 보세요.

장미 : (분노에 찬 목소리로)병원에 가면 뭐해요? 매일 인간들이 못살게 구는데…….

나비 : (속상하다는 듯이)맞아요. 인간들은 참 나빠요. 우리 동물과 식물이 함께 잘 살아야 인간들도 쾌적한 환경에서 잘 살 수 있는데 …….

장미 : (기운을 약간 차리며)그럼요. 참, 오다가 매미 아저씨 못 봤어요?

나비 : (의아해하며)못 봤는데, 왜 그러세요?

장미 : (화난 목소리로)매미 아저씨가 나무그늘에서 쉬고 있다가 아이들한테 붙잡혔대요. 간신히 탈출했는데 다리가 하나 부러지고 허리도 심하게 다쳤다고 하는데 지금은 어떠신지 모르겠네요.

나비 : (놀란 목소리로)그게 정말이예요? 인간들은 참 나빠요. 자기들의 생명이 소중하듯 우리 동식물의 생명도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것임을 알지 못하잖아요? 말 나온 김에 매미 아저씨 병문안이나 가봐야겠어요.

 

나비가 장미에게 인사를 하고 매미아저씨네 집으로 날아가다가 지렁이를 만났다 .

 

나비 : (반가운 목소리로)안녕하세요? 아랫마을 매미아저씨 소식은 들으셨어요?

지렁이 : 네, 어제부터 조금씩 기운을 차리셨다는데요. 참 다행이예요.

나비 : 지렁이님도 아이들한테 밟히지 않도록 몸 조심하세요.

지렁이 : 걱정해주어서 고마워요.

 

드디어 나비가 매미아저씨의 집에 도착하여 대화를 나누고 있다.

 

나비 : (걱정하는 눈빛으로)어쩌다가 이 지경이 되셨어요?

매미 : (하소연하며)아, 글쎄 느티나무 가지에서 잠깐 쉬고 있는데 갑자기 매미채 속에 갇히는 신세가 되고 말았지 뭐야? 내가 좀 방심한 탓이지. 아이들이 나를 잡아서 몸통과 다리에 실을 매어 한참을 가지고 놀았는데 다행히 실이 풀려서 이렇게 빠져나올 수 있었지. 지금도 그 때 생각을 하면 ( 한숨을 몰아쉬며) 너무너무 끔찍해.

나비 : (다행이라는 듯이)큰 일 날 뻔 하셨군요. 도대체 인간들은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. 우리같이 힘없는 동물, 식물을 마구 괴롭혀대니......

매미 : 동물, 식물, 인간 모두 자연의 일부인데 서로 힘을 합쳐 어울려 살면 좀 좋겠어? 이런 식으로 나가다간 인간들한테 큰 코 다칠 일이 생기고야 말 걸?

나비 : (맞장구치며)그래요. 정말 인간들이 우리 동식물을 소중하게 여기고 아끼고 보호해주었으면 좋겠어요. 쾌적한 환경 속에서 서로 돕고 사는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.

매미 : 참고 기다리다 보면 좋은 날이 오겠지. 그 날이 올때까지 몸조심들 하자구.

나비 : 그래요. 우리 몸은 우리가 지켜야지요. 앞으로 몸조심하세요.<끝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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